CAMUS
카뮤(CAMUS) 혹은 카뮈는 1863년에 장-바티스트 카뮤가 포도 재배자들을 조직하여 코냑을 판매하기 위한 '라 그랑드 마르크(La Grande Marque)'라는 브랜드를 만든 이후 다섯 세대에 걸쳐 생산된 코냑 브랜드로, 현재 독립된 형태로 남아 있는 하우스 중에서 가장 큰 코냑 하우스이다.
분류 | Cognac |
용량 | 30ml / 3cl |
알코올 함량 | 40% |
원산지 | France |
About CAMUS
카뮤(CAMUS)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특히 5대에 걸쳐 카뮤 가문에 의해 이어져 온 브랜드로, 세대를 거듭하며 축적된 지식과 기술을 제품에 담아내어 고품질의 코냑을 제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보르디에(Borderies) 지역에서만 재배되는 독특한 포도 품종을 활용해, 특별하고 독창적인 맛의 코냑을 만들고 있다. 이 지역은 코냑 생산 지역 중 가장 면적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독특하고 풍부한 향을 지닌 코냑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세대 : 장-바티스트 카뮤 (Jean-Baptiste Camus)
장-바티스트 카뮤(1835~1901)는 독립적인 포도 재배자로 시작하여 자신 생산한 코냑을 기존의 코냑 하우스에 증류 및 판매했다. 1863년에 그는 생산 및 코냑의 질적 수준을 보장하기 위해 포도 재배자들의 컨소시엄을 조직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판매하기 위한 브랜드로 "라 그랑드 마르크(La Grande Marque)"를 설립했다. 라 그랑드 마르크의 첫 수출 시장은 영국이었다.
포도밭에서 유리잔까지의 전 과정을 통제하기 위해, 장-바티스트는 동료들의 지분을 사들이고 회사의 이름을 "카뮈 라 그랑드 마르크(Camus La Grande Marque)"로 변경했다.
2세대 : 에드몽 & 가스통 카뮤 (Edmond et Gaston Camus)
장-바티스트의 장남인 에드몽(Edmond, 1859 ~ 1933)은 1894년에 셀러 마스터(Maître de Chai)*로 회사에 입사하여 아버지와 함께 일했다. 그의 지휘 아래 카뮤는 코냑의 품질 측면에서 인정을 받으며 프랑스 시장에서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제품을 통에 담아 판매하는 대신 라벨이 붙은 병에 코냑을 담아 판매하는 최초의 코냑 하우스 중 하나가 되었고, 이는 브랜드 명성을 확립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에드몽의 동생 가스통(Gaston, 1865 ~ 1945)은 1896년에 회사에 합류하여 수출 시장에 전념했는데, 특히 러시아에서의 사업을 확장시키고 회사를 마지막 차르의 법정 공식 공급업체로 만들었다.
* 셀러 마스터(Cellarmaster), 프랑스어로는 '매트르 드 샤이(Maître de Chai)'
주로 와인이나 코냑 같은 술을 제조하는 회사에서 셀러 마스터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 직책은 술의 제조 과정 전반을 감독하며, 특히 숙성 과정에서의 품질 관리와 블렌딩을 책임지고 있다. 술의 맛, 향, 품질을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
3세대 : 미셸 카뮤 (Michel Camus)
미셸 카뮤(1911 ~ 1985)는 1932년에 겨우 21살의 나이로 회사에 합류했다. 그는 1959년에 러시아와의 독점적인 주류 수출입 계약을 획득하며 러시아와의 관계를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갔다.
1960년대 초부터 면세 시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여 미국 DFS 갤러리아(DFS Galleria) 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 여행자들을 위해 리모주(Limoges) 도자기*와 바카라 크리스털 디캔터(Carafe en cristal de Baccarat)*와 같은 다양한 품목의 제품 라인을 창출했고 최초로 새틴 처리된 병을 사용하여 최고급 나폴레옹 품질을 홍보하기도 했다.
* DFS 갤러리아(DFS Galleria) 그룹
DFS 갤러리아 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고급 면세점과 럭셔리 쇼핑몰을 운영하는 회사로, 초기에는 홍콩에 위치한 작은 면세점에서 시작했지만 현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동, 북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와 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DFS는 "Duty Free Shoppers"의 약자로, 주로 국제공항, 도심 면세점, 리조트 지역 등에서 고객에게 고급 브랜드의 화장품, 패션, 주얼리, 시계, 와인 및 주류 등을 면세 혜택과 함께 제공한다.
* 리모주(Limoges) 도자기
리모주는 프랑스 중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리모주 도자기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도자기 브랜드 중 하나이다. 리모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도자기는 그 품질의 우수성과 섬세한 장식,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고급 식기류, 장식품, 예술 작품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된다.
* 바카라 크리스털 디캔터
바카라 크리스털 디캔터는 프랑스의 유명한 크리스털 제조 회사인 바카라(Baccarat)에서 제작한 고급 크리스털 술병을 말한다. 바카라는 1764년에 설립되어, 250년이 넘는 긴 역사 동안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크리스털 제품을 생산해 왔는데, 우수한 품질, 섬세한 수공예 기술, 그리고 뛰어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디캔터(Decanter)는 와인이나 술을 저장하거나 서빙하기 위해 사용되는 용기로, 특히 와인을 디캔팅(Decanting)할 때 사용하는데, 디캔팅은 와인을 부드럽게 하고 와인의 맛과 향을 개선하기 위해 병에서 디켄터로 옮겨 숙성시키는 과정을 말한다. 바카라 크리스털 디캔터는 이러한 목적으로 사용되며, 그 자체로도 예술 작품처럼 아름다운 디자인을 자랑하고 있다.
4세대 : 장-폴 카뮤 (Jean-Paul Camus)
1945년에 태어난 장-폴 카뮤는 1977년에 셀러 마스터(Maître de Chai)로 아버지를 돕기 위해 회사에 합류했다. 장-폴은 주로 가족의 지리적 발원지인 보르디에 생산 지역을 중심으로 하여 새로운 포도밭과 증류소 및 숙성 창고를 구입했다.
또한 아버지의 면세 시장 상업 정책을 계속 이어받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항과 항공사에서의 판매를 확대시켰다. 카뮤 나폴레옹은 1980년대에 특히 큰 성공을 거두게 되는데, DFS 갤러리아 그룹을 통한 전 세계 독점 판매 권리 및 일본에서의 뛰어난 명성 덕분에 연간 수익이 1억 달러를 넘어서게 되었다.
5세대 : 시릴 카뮤 (Cyril Camus)
1971년에 태어난 시릴 카뮤는 미국의 베이브슨 칼리지(Babson College)에서 경영학 학위를 받은 후, 1994년에 카뮤 그룹에 합류하여 중국 베이징 대표 사무소의 상업 관계 이사가 되었다. 1998년에 코냑으로 돌아와 마케팅 디렉터로서 면세 시장을 위한 수많은 새로운 제품의 개발을 감독했다. 그는 가문 소유의 포도밭에서만 나온 원액을 블렌딩 한 "보르디에 XO(Borderies XO)" 코냑과 "일 드 레 파인 아일랜드(Ile de Ré Fine Island)" 라인 아래의 다른 모노 크루 코냑들을 개발하기도 했다. 2004년에 회장이 된 후, 시릴 카뮈는 카뮤 엘레강스(CAMUS Élégance) 라인을 개발했다.
코냑은 와인과 달리 바닥을 손으로 감싸 체온으로 데운 뒤 마시면 좋다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선물용 코냑으로 인기가 좋아서 국내 프리미엄급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CAMUS XO
XO는 브랜디가 최소한 6년 이상 숙성된 것을 나타내는데, 일반적으로 카뮤 XO는 10년 이상 숙성된 브랜디로 만들어진다. 사용된 코냑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최대 15년 이상 숙성된 것들이다.
풍부한 향, 부드러운 목넘김, 복잡한 풍미가 특징적으로 다양한 과일과 향신료의 조화가 느껴지며 바닐라, 건포도, 시나몬 등의 아로마 향이 난다.
CAMUS V.S.O.P de Luxe
일본 시장은 세계적으로도 고급 주류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며, 특히 코냑 같은 프리미엄 주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카뮤의 설립자인 장 바티스트는 이러한 일본 시장의 독특한 선호도와 맛을 고려하여 일본 시장 특화 전략의 일환으로 일본 소비자들을 위해 5개 지역의 원액들을 절묘하게 블렌딩 한 특별한 제품인 V.S.O.P de Luxe를 개발했다.
일본인은 보통 코냑의 독한 알코올 향보다는 부드러운 목넘김을 더 선호하는데, 달콤한 맛을 선호하는 일본인의 취향에 맞춰 당도가 높고 바닐라, 꿀의 달콤한 풍미가 강조되어 알코올 도수는 높으면서도 부드러운 목 넘김이 가능하게 조정되었다.
1979년 처음 출시 이후 40년 이상 일본 시장에서 1위 코냑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장기간 일본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왔다.
CAMUS XO Tasting Note
향 | 깊고 복잡한 향기를 가지고 있으며, 잘 익은 과일, 꽃 향기, 약간의 스파이시한 노트와 함께 달콤한 바닐라와 우디한 향이 어우러져 있다. |
맛 | 입 안에서는 부드러우면서도 풍부한 맛이 펼쳐지며, 잘 익은 과일의 달콤함, 약간의 견과류 맛, 그리고 오크의 미묘한 쓴맛이 조화를 이룬다. |
피니시 | 숙성 과정에서 얻은 복잡성과 깊이가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지며, 후각과 미각을 만족시킨다. |
CAMUS VSOP Tasting Note
향 | 꽃 향기, 신선한 과일, 그리고 약간의 스파이스와 우디한 노트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사과, 배, 약간의 시트러스 향을 느낄 수 있다. |
맛 | 입 안에서 매우 부드럽고, 과일의 달콤함과 오크의 쓴맛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약간의 견과류 맛과 바닐라의 달콤함이 느껴져 복합적인 맛의 조화를 이룬다. |
피니시 | 마시고 난 후에는 중간에서 길게 이어지는 여운에서 과일과 스파이스, 그리고 오크의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
Cocktails made with CAMUS
SIDECAR
사이드카
- 재료 : 카뮤 40ml, 갓 짜낸 레몬 주스 30ml, 트리플 섹 30ml, 진저 비터 3 Dash
OLD SQUARE
올드 스퀘어
- 재료 : 카뮤 40ml, 호밀 위스키 20ml, 베르무트 로쏘 20ml, 코냑으로 만든 식물 리큐어 0.5ml, 아로마닉 비터 3 Dash
FRENCH 75
프렌치 75
- 재료 : 카뮤 50ml, 화이트 슈가 3 tsp, 갓 짜낸 레몬 주스 30ml, 샴페인
HIGHBALL
하이볼
- 재료 : 카뮤 45ml, 스파클링 워터, 탄산수 주입된 포도 주스 45ml
PUNCH
펀치
- 재료 : 카뮤 45ml, 골드브루 얼그레이 티 60ml, 유자즙 20ml, 바닐라 시럽 30ml, 파인애플 주스 30ml (파인애플 1조각), 샴페인
OLD FASHIONED
올드패션
- 재료 : 카뮤 60ml, 미라벨 자두 리큐르 10ml
NEGRONI
네그로니
- 재료 : 카뮤 30ml, 베르무트 로쏘 30ml, 젠티안 리큐르 3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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